400만 달러(약 47억 원)를 확보했다.
10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정상에 오른 전북 현대가 거액의 상금까지 거머쥐었다. 전북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에서 열린 ACL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1-1로 비기며 통합 스코어 3-2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AFC는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에 300만 달러(약 35억 원), 준우승팀에 150만 달러의 상금을 준다. 전북은 우승을 차지하면서 우승 상금 300만 달러를 차지하게 됐다.
하지만 300만 달러가 전부는 아니다.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 자격 때문이다.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은 다음달 일본에서 개최되는 FIFA 클럽월드컵에 AFC를 대표해 출전한다.
클럽월드컵은 FIFA에서 주관하는 대회답게 엄청난 상금을 자랑한다. 우승팀은 무려 500만 달러(약 59억 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고, 최하위팀에는 50만 달러(약 6억 원)가 주어진다. 단순히 대회에만 참가해도 50만 달러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AFC를 대표해 출전하는 팀의 경우 최소 6위를 보장 받는다. 6위 상금은 100만 달러(약 12억 원)다. 즉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최소 400만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되는 셈이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