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위한 전북 현대의 카드는 이동국의 최전방 배치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리미트(UAE) 알 아인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 나설 출전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원정팀 전북은 물론 홈팀 알 아인의 적극적인 공격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명단이다.
전북은 결승 1차전과 큰 차이가 없다. 경고 누적 징계를 받았던 조성환이 돌아왔고, 김신욱 대신 이동국이 선발로 출전했다.
최전방에 이동국이 배치됐고, 좌우 측면에 레오나르도와 로페즈가 자리 잡았다. 중원은 김보경과 이재성, 최철순이 구성했다. 최철순은 알 아인의 공격형 미드필더 오마르 압둘라흐만을 견제할 전망이다.
수비라인은 박원재와 김창수가 좌우 측면을 책임지고, 중앙은 조성환과 김형일이 호흡을 맞춘다. 골키퍼에는 권순태가 기용됐다.
알 아인은 1차전과 달리 오마르를 2선으로 내렸다. 최전방을 더글라스가 맡고 좌우 측면에 카이오와 다닐로 모레노가 기용됐다. 2선 중앙에서 오마르가 공격을 지휘한다. 이명주는 수비형 미드필더에 배치됐다.
▲ 전북 현대 선발 명단
FW : 이동국 레오나르도 로페즈
MF : 김보경 이재성 최철순
DF : 박원재 김형일 조성환 김창수
GK : 권순태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