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이동건♥조윤희, '또' 고구마 로맨스…복병은 김영애[종합]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11.26 20: 57

조윤희와 이동건이 어렵게 사랑을 시작했지만, 의외의 복병이 두 사람을 가로막았다. 바로 양복점의 안방마님 김영애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연출 황인혁, 극본 구현숙)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나연실(조윤희 분)과 이동진(이동건 분)의 이야기와 민효상(박은석 분) 가족에게 인사를 간 최지연(차주영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용기내 사랑을 고백한 이동진과 나연실. 두 사람은 아무도 없는 이동진의 집에서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다. 

이동진은 피곤한 나연실을 위해 아침밥부터 설거지까지 제 손으로 도맡아 했다. 나연실은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이동진의 언행 하나하나에 묵직한 감동을 느꼈다.
행복함도 잠시,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최곡지(김영애 분)는 나연실이 먹은 그릇을 대신 설거지하는 이동진을 목격하곤 발끈했다.
최곡지는 어쩔줄 모르는 나연실을 노려봤고 "볼일 있다며. 빨리 가거라"며 냉정하게 잘라 말했다. 이후 최곡지는 아들 이동진을 향해 "언행을 조심해라. 혹시 소문이라도 나면 어쩌느냐"며 "연실이 시어머니랑 신랑 모두 최악이다.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연실이도 웃긴다. 어떻게 자기가 먹은 그릇을 너한테 설거지 시키느냐. 주제 넘는다"며 비난했다. 
최곡지의 말을 몰래 엿듣던 나연실은 헐레벌떡 자리를 피했고 이를 목격한 이동진 또한 그를 따라갔다. 
어렵사리 마음을 열었던 나연실은 결국 또 한번 이동진과의 사이를 정리했다. 나연실은 "내가 착각했다. 그냥 사장님이 좋았던게 아니라 나한테 잘해줘서 정신이 나갔던거 같다"며 "우리 사이는 말도 안되는거다"고 말한 뒤 매정하게 돌아섰다. 그런 나연실을 바라보는 이동진은 또 한번 깊은 한숨을 쉬어야 했다.
 
최지연은 민효상의 집에 첫 인사를 갔다. 최지연의 불안한 예감은 적중했다. 민효상의 여동생은 민효원(이세영 분)과 어머니는 고은숙(박준금 분)이었기 때문. 민효원과 고은숙은 이미 헤어샵에서 차지연과 만나 악연으로 이어져 있었다. 
절호의 기회였다. 민효원은 그간 당한 수모를 갚아주기 위해 최지연이 들어간 화장실을 열어주지 않았고 화장실 변기를 막히게 하는 속임수로 망신을 줘 통쾌하게 골탕먹였다. /sjy0401@osen.co.kr
[사진] KBS 2TV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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