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혼자가 두려운 여자친구 소원의 기특한 도전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1.27 06: 55

걸그룹 여자친구 소원이 생애 첫 혼자 여행을 떠났다. 혼자가 두려운 소원은 계속해서 걱정을 했고, 결국 혼자 먹는 밥에는 실패를 했지만 그래도 도전을 멈추지는 않았다.
여자친구는 지난 26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여자친구가 사랑한 유럽 EP.04'에서 조를 나눠 각자 가고 싶었던 유럽 각지를 여행하며 남다른 추억을 쌓았다.
다른 멤버들이 두 명씩 짝을 이룬 것과는 달리 혼자 헝가리 여행을 해야 했던 소원은 연신 걱정을 했다. 혼자 밥 먹고 혼자 노는 것을 워낙 못하는 성격이라 두려움이 컸기 때문.

이런 소원을 잘아는 멤버 엄지는 통화를 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이에 힘입어 용기를 낸 소원은 영화 '글루미 선데이'의 배경으로 등장한 레스토랑을 찾아  '혼밥'에 도전했다.
카메라 때문에 자신에게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자 굉장히 당황해하던 소원은 어렵게 메뉴를 시킨 뒤 스태프들에게 "말 안 걸어도 되니 옆자리를 채워달라"고 청했다. 혼밥이 두려운 소원의 간절한 요구에 매니저와 작가가 그 옆자리에 앉았고, 소원은 그제야 편하게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여행 시작 전보다 밝아진 얼굴의 소원은 폭풍 먹방과 함께 솔직한 시식평을 하며 '호불호 확실한 미식가'로서 웃음을 안겼다. 또한 "절대 혼자 여행 오지 마세요"라고 하더니 곧 "혼자 해볼만 하다"고 말을 바꾸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비록 혼자 밥 먹기 도전에는 실패를 했지만, 조금씩 자신의 틀을 깨기 시작한 소원의 도전은 그 자체로 기특했다. /parkjy@osen.co.kr
[사진] V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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