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원 감독, "김해란-이재은 활약 빛났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1.26 19: 22

KGC인삼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에 귀한 승리를 따냈다.
서남원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2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21-25, 26-28, 25-14, 15-5) 풀세트 승리를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4승5패 승점 11점으로 5위.
경기 후 서남원 감독은 "서브 득점이 많이 났는데도 힘든 경기를 한 것이 아쉽다. 준비한 블로킹과 수비 포지션이 흔들렸다. 2세트 초반 끌려 다니면서 조바심이 난 부분도 있었다. 3세트를 잡았어야 했는데 4세트부터 심기일전에서 경기를 잡은 건 다행이다"고 총평했다.

이어 서 감독은 "알레나는 항상 잘해주고 있다. 지민경도 4세트에 효과적인 공격과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꿔줬고, 김해란의 수비도 그때부터 더 빛이 나기 시작했다. 후위에서 3명 몫을 거의 다했다"며 리베로 김해란의 수비력을 승리 원동력으로 꼽았다.
또한 서 감독은 "그동안 언급을 별로 안 했지만 세터 이재은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예전 기량이 거의 올라왔다. 나름대로 준비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주전 세터로 돌아온 이재은은 이날 개인 최다 서브 에이스 5개를 성공하며 9득점으로 최고 활약을 펼쳤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