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끝' 임도헌 감독, "센터들이 분발해야 한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1.26 16: 19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제물삼아 연패를 끊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저축은행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5-23)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패를 탈출한 삼성화재는 5승6패 승점 18점으로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경기 후 임도헌 감독은 "상대가 범실을 많이 해서 이긴 것 같다. 어려운 경기였고, 승점 3점을 딴 것으로 만족한다. 경기내용은 나와 선수들이 더 많이 생각해봐야 한다. 기록되지 않은 범실들이 많았다. 특히 센터들이 조금 더 분발해야 한다고"고 경기를 총평했다. OK저축은행에 속공 점수만 13점을 줄 정도로 가운데가 너무 약했고, 스코어에 비해 내용은 안 좋았다.

이날 경기가 삼성화재는 군복무를 마친 박철우의 복귀전 마지막 경기. 박철우 없이 11경기에서 5승6패로 반타작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 임 감독은 "박철우가 오기 전까지 5할의 승률을 생각했다. 박철우는 다음 경기(내달 2일 대한항공전)부터 나온다. 앞으로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이어 임 감독은 "오늘 김명진이 블로킹을 잘했지만 박철우가 블로킹은 더 뛰어나다. 센터들의 움직임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며 "대한항공에 이어 현대캐피탈까지 강팀들을 만나는 일정이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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