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이 2연패에 빠졌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2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9-25, 22-25, 23-25)으로 무릎을 꿇었다. 최근 2연패를 당한 OK저축은행은 3승8패 승점 8점으로 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후 김세진 감독은 "범실을 줄이지 못했다. 공격적으로 부딪히지 않고 수비만 갖고 하는 것은 승산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있다. 서브도 마찬가지다. 상대가 세트 플레이를 하면 높이가 낮아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이 기록한 범실은 28개였다.
최근 인상적인 활약을 한 라이트 전병선을 거의 벤치에 앉혀둔 것과 관련해서도 김 감독은 "타이밍이 너무 안 좋았다. 다른 팀에서도 대비를 하고 들어오기 때문에 꾸준하게 활약하는 게 쉽지 않다"고 답했다. 전병선은 이날 단 1득점에 공격성공률은 14.29%에 그쳤다.
이어 김 감독은 "대체 외국인선수는 오퍼를 넣었지만 아직 결정 난 게 없다. 강영준과 송명근은 곧 복귀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뛰다가 또 아프다고 할 수 있어 서두르지 않고 있다. 박원빈은 기흉 수술을 한 상태라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