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OK저축은행에 셧아웃 승리 '2연패 탈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1.26 15: 34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셧아웃으로 제압하며 2연패를 끊었다.
삼성화재는 2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5-23) 완승을 거뒀다. 타이스 덜 호스트가 23점, 김명진이 11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를 끊고 5승6패 승점 18점이 된 삼성화재는 1경기 덜 치른 우리카드(5승5패·17점)를 밀어내고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한 OK저축은행은 3승8패로 6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 시즌 상대전적도 삼성화재의 2연승.

삼성화재가 1세트부터 OK저축은행을 압도했다. 세트 초반 김명진의 연속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탄 삼성화재는 김규민의 속공과 타이스의 타점 높은 공격이 이어지며 달아났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려 토스워크마저 무너진 OK저축은행은 1세트에만 범실 10개를 남발했다. 삼성화재가 1세트를 25-19로 여유 있게 따냈다.
2세트 초반에는 OK저축은행이 반격에 나섰다. 송희채의 서브 에이스 2득점과 한상길의 블로킹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오픈-서브-백어택 득점으로 따라붙은 뒤 김명진의 블로킹으로 역전했다. 타이스가 2세트에만 9점을 올린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의 추격을 뿌리치고 25-22로 2세트도 잡았다.
3세트에도 삼성화재는 김명진의 블로킹과 타이스의 공수 활약으로 앞서나갔지만, OK저축은행도 송희채와 조재성을 앞세워 꾸준히 추격했다. 수비 리시브가 살아난 OK저축은행은 송희채의 백어택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민규의 블로킹으로 달아났지만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타이스가 오픈과 시간차 공격에 이어 백어택으로 연속 3점을 몰아쳐 역전한 것이다. 이어 김명진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로 3세트도 25-23으로 끝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24점, 김명진이 11점으로 35점을 합작했다. 김명진은 블로킹도 4개나 성공하며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김규민도 6점으로 뒷받침했다. OK저축은행은 송희채가 15점으로 분전했지만 28개의 범실을 남발하며 조직력이 무너졌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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