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가 한동안 마운드와 멀어졌던 C.J. 윌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이애미 지역 언론 '마이애미 헤럴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팀 개편에 들어간 마이애미가 텍사스와 에인절스에서 활약한 올스타 출신 좌완 투수 C.J. 윌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C.J. 윌슨은 통산 94승 70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한 왕년의 좌완 에이스였다. 텍사스와 에인절스에서 전성기를 보냈고 2011년과 2012년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에인절스와 맺은 5년 7700만 달러의 계약 마지막 해였던 올해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지난 7월 결국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15년에는 팔꿈치 수술을 받는 등 윌슨의 몸은 온전치 않다. 윌슨의 마지막 메이저리그 무대 등판은 지난 2015년 7월28일이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윌슨은 내년시즌 투구를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17개월 동안 공을 던지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값어치가 크지 않을 것이다"면서 "그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호세 페르난데즈가 운명을 달리하고 앤드류 캐시너가 떠나며 천웨인만 덩그러니 남겨진 선발 로테이션에 염가로 선발진에 옵션을 더하려고 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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