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대로 반응한다…삼성판 시리 나온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11.26 09: 03

삼성전자가 아이폰 시리와 구글 어시스턴트와 같은 자체 음성 인식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빅스비(남성)와 케스트라(여성)가 사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은 음성 인식을 통한 휴대폰의 핸즈프리 사용을 가능케 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음성 명령을 처리하는데 사용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라는 상표로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과거 S 보이스를 선보였으나 기대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후 단말기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선택 사항으로 포함시켰다. 삼성은 구글과 구글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와 같은 선택을 했다. 새로운 구글 어시스턴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미국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기업 비브 랩스를 인수하는 등 인공지능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 비브 랩스 경영진은 "삼성과 비브랩스는 이제까지 없었던 AI 플랫폼을 형성하기 위해 함께 하고 있다. 이 플랫폼에서는 제 3의 개발자가 자신들의 서비스 역량을 추가함으로써 그들의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더 광범위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만들고 있는 것은 오픈 AI 플랫폼이며 업계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갤럭시 S8에 이 AI 플랫폼이 탑재돼 출시될 계획이며 우리 또한 굉장히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자체 음성 인식 시스템 개발은 인공지능 사업을 위한 신호탄이라도 볼 수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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