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정글' 유인영, 미처 몰랐던 달콤살벌 반전매력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1.26 06: 49

배우 유인영이 지금껏 잘 알지 못했던 반전 매력을 뽐내며 '정글' 홍일점다운 활약을 이어갔다.
유인영은 지난 25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동티모르' 후발대 멤버로 합류, 기대 이상의 생존력을 보여줬다. 김병만, 이문식, 권오중, 오창석, 김환, 황치열과 함께 '시간을 잊어라'라는 생존 주제를 받은 유인영은 다소 당황하는 다른 이들과는 달리 긍정 마인드를 내비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유인영은 비를 맞으며 산길을 걸어가는 중에도 "나 씩씩하다", "극한의 상황도 잘 견딘다"며 강인한 면모를 드러냈다. 남자들도 힘들어하는 상황 속에서도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는 유인영의 반전 매력은 갈수록 업그레이드됐다.

앞서 유인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실제로는 아무에게나 화를 내고 해코지하지 않는다"며 드라마 속의 악녀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다고 고백한 바 있다. 제작진의 설명에 따르면 순둥이도 이런 순둥이가 없다고.
이를 증명하듯 생존하는 동안 유인영의 얼굴에는 웃음이 한가득이었다. 비를 맞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엉망이 된 상태에서도 유인영은 불평 하나 없이 묵묵히 자신의 할 일을 다했다.
또 유인영은 방송 말미 낮에 오창석이 잡은 도마뱀을 아무렇지 않게 손질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겁이 많은 강남은 "그 외모에 그 목소리를 한 채로 도마뱀 손질을 하니 무섭다"고 말할 정도. 하지만 유인영은 그러거나 말거나 도마뱀 내장 제거는 물론 무한 칼질로 도마뱀 손질을 무사히 마무리 지었다.
다소 차가운 외모와 분위기 때문에 그간 드라마에서 소름돋는 악역을 도맡아했던 유인영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유인영이 또 얼마나 놀라운 반전 매력을 뽐내게 될지 기대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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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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