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 이발디, 결국 NYY서 방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11.26 00: 04

팔꿈치 부상으로 2017년 재활에 매달릴 네이선 이발디(26)가 결국 방출의 쓴맛을 봤다.
뉴욕 양키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이발디의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이발디는 지난 21일 방출대기(지명할당) 조치 처분됐고 타 팀에서 관심을 모이지 않아 결국 이날 최종 방출됐다.
2008년 LA 다저스의 11라운드(전체 337순위) 지명을 받은 이발디는 마이애미를 거쳐 2015년부터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134경기(선발 127경기)에서 38승46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양키스 이적 첫 해인 2015년에는 27경기에서 14승3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하며 생애 첫 두 자릿수 승수 고지에 올랐다.

올해도 양키스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활약하며 24경기(선발 21경기)에 나가 9승8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8월 오른 팔꿈치 힘줄에 문제가 드러났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 기간만 12~14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2017년에는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이발디는 2017년 마지막 연봉조정을 보내며, 2017년 시즌 뒤 FA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술로 FA 전선이 불투명해졌다. 다만 보여준 실적이 있고 아직 젊은 나이라 재활 과정을 지켜보려는 수요는 분명히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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