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과 안소희의 비밀연애가 발각됐다.
2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극본 서재원 권소라, 연출 장영우) 7회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애를 시작한 차영빈(서강준 분)과 안소희(안소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타의 비밀연애인 탓에 걸릴까봐 노심초사하는 모습은 시종 긴장감을 자아냈다.
영빈과 소희는 자신들의 연애가 발각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친구이자 매니저인 이호진(박정민), 거북(이동휘), 그리고 영빈의 사촌형 차준(이광수)까지 함께 영화관 데이트를 동행하기도 했다. 특히 호진은 두 사람 사이에 앉아 말을 전달하는 메신저의 역할도 소화했다.
자꾸만 불안한 느낌도 반복됐다. 주차장과 술집에서 이들의 연애를 몰래 촬영하는 한 여성의 모습이 차준에게 의해 몇번이고 목격됐기 때문. 그럼에도 거북이를 비롯한 친구들은 차준의 과잉반응으로 치부했다. 하지만 결국 청소부로 변장하고 사진을 찍는 것이 사실로 드러나며, 결국 두 사람의 열애설이 보도될 것을 예고했다.
연애를 막 시작한 두 사람의 마음을 뜨거웠다. 한밤중에도 잠이 안온다고 몰래 만나, 뜨거운 키스를 나누기도 했다. 하루종일 밤을 함께한 탓에 영빈은 광고촬영 스케줄에 지각하기도 했다. 소희 역시 스케줄을 펑크내 소속사 관계자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영빈은 소희를 향한 마음이 진심이라고, 일을 그만두고 결혼할 생각까지 있다는 말로 호진을 놀라게 했다. 결국 영빈과 소희의 연애는 김은갑(조진웅)을 비롯해 각 소속사 대표들에게 발각됐다. 호진은 김은갑을 비롯해 소희의 소속사 대표에게까지 영빈을 옹호하며, 어린시절 친구인 두 사람의 '꽃길'을 응원했다.
또한 김은갑은 매번 큰 소리로 구박하던 호진이, 영빈을 비하하는 타사 소속사 대표에게 눈을 부릅뜨고 대들자, 오히려 그를 감싸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강옥자(최명길)와 김은갑의 관계에도 불안한 기류가 감돌았다. 단둘이 술을 마시며, 과거의 추억들을 되새기며 눈물을 글썽였던 강옥자가 김은갑과 헤어진 뒤 돌변한 모습으로 전화를 받았기 때문.
호진과 서지안(김혜인)의 관계도 변화가 생겼다. 거북이의 경솔한 발언으로 호진의 마음을 알게 된 지안이 "그 말 듣고 좋았다"고 뒤늦게 마음을 고백하며, 호진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안투라지'에는 사이먼디, 장문복, 킬라그램 등이 카메오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 gato@osen.co.kr
[사진] '안투라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