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5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리며 시즌 8승(3패)째를 거뒀다. 승점 21점으로 1위에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4연승 실패로 시즌 4패(7승)째를 당했다. 승점 19점으로 3위의 기록.
한국전력은 바로티와 서재덕이 각각 20점으로 활약했다. 두 선수 모두 블로킹 2개씩을 기록했다. 전광인이 부상으로 풀타임을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공격력은 돋보였다. 윤봉우도 12득점, 블로킹 6개로 팀 승리를 도왔다. 전광인도 12득점의 활약.
1세트는 한국전력이 우세했다. 초반에는 현대캐피탈이 문성민, 신영석 등의 활약으로 앞섰다. 하지만 한국전력도 바로티, 서재덕의 활약으로 추격했다. 21-20에선 강민웅의 블로킹, 서재덕의 서브 득점, 윤봉우의 속공으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도 문성민의 백어택으로 추격했으나 전광인이 시간차 공격으로 득점하며 1세트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반격했다. 한국전력의 연이은 범실로 앞서기 시작했다. 문성민과 함께 박주형, 톤도 연속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지켰다. 먼저 20점을 선점했고 최민호도 속공으로 힘을 보태며 25-16으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도 현대캐피탈의 흐름이었다. 문성민, 톤을 중심으로 순조롭게 득점하며 25-21을 만들었다.
한국전력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5-4 접전에서 상대 서브 범실, 서재덕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윤봉우도 속광과 블로킹으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그러나 공격에서 범실이 계속 나왔다. 현대캐피탈도 블로킹과 톤의 백어택으로 빠르게 쫓아갔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철벽 블로킹을 선보였다. 전광인, 방신봉, 서재덕의 고른 블로킹으로 승기를 굳혔다. 4세트는 한국전력의 25-18 승리.
한국전력은 승기를 완전히 빼앗았다. 방신봉의 연속 속공과 바로티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시작했다. 서재덕, 윤봉우의 고른 공격에 힘입어 달아났다. 바로티는 중요한 순간마다 블로킹에 성공했다. 14-9에선 최민호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한국전력이 승리를 완성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