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종영, 권선징악+해피엔딩으로 유종의 미[종합]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11.25 20: 20

'여자의 비밀'이 용서를 통해 해피엔딩으로 마지막회를 장식했다. 지난 6월부터 104부작의 긴 이야기로 한 여자의 복수극을 담았던 드라마는 진정한 용서가 곧 복수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마침표를 찍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연출 이강현, 극본 송정림) 마지막회에서는 강지유(소이현 분)와 유강우(오민석 분)가 진정한 부부로 거듭나는 이야기와 악행을 저지르던 채서린(김윤서 분) 변일구(이영범 분) 유만호 회장(송기윤 분)의 최후가 그려졌다. 
이날 병중에 있던 유만호 회장은 두 아들 곁에서 평온하게 숨을 거뒀다. 그는 두 아들 유강우 민선호(정헌 분)을 불러 각자 전하고 싶은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유 회장은 유강우를 향해 "누가 뭐라고 해도 넌 내 아들이다"라고 말하며 친아들이 아닌 그를 인정했다. 민선호는 "아버지"라고 부르며 "너무 늦게 불러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유 회장은 "고맙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변일구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유만호 회장이 사망 전, 킬러를 고용해 그를 살해하라고 지시한 것. 변일구는 끝까지 유만호 회장을 원망하며 회사 계단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채서린은 오동수(이선구 분)의 회유에 감옥행을 결정했다. 자신의 욕심으로 박복자(최란 분)를 의식불명으로 만든 그는 감옥에 들어가서도 죄책감을 느끼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채서린은 감옥에 함께 갇힌 수감자들 사이에서도 괴롭힘을 당하며 비참한 삶을 이어가다 정신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말문을 닫았다. 박복자는 건강을 회복한 뒤 요리교실을 열었다. 그는 오동수를 아들로 삼고 넋을 잃은 채서린을 돌봤다. 
민선호는 자신의 꿈을 찾아 외국으로 떠났다. 그는 행복한 웃음을 보이며 마지막까지 강지유의 행복을 기원했다. 
강지유는 자신의 삶을 대신 살았던 악녀 채서린을 용서했다. 유강우와는 결혼식을 올리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났다./sjy0401@osen.co.kr
[사진]K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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