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패', '슈퍼맨'·'복면' 잡고 시청률 꽃길 걸을까[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1.25 14: 49

'꽃놀이패'는 시청률 꽃길을 걸을 수 있을까.
25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예능 프로그램 '꽃놀이패' 기자간담회에는 박승민 PD, 조세호, 유병재가 참석해 시간대 변경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지난 9월 첫 방송을 시작한 '꽃놀이패'는 2박 3일의 여행 동안 네이버 V 라이브 생방송 투표를 통해 연예인 6명의 운명을 시청자가 직접 선택하는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으로, 27일부터 일요일 오후 4시 50분으로 옮겨 방송된다. 이에 따라 '꽃놀이패'는 MBC '복면가왕',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에 대해 박 PD는 "경쟁 프로그램이 세고 치열한 시간대라 부담이 되는데 저희 나름대로 새로운 재미를 찾아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부담감 굉장히 크다. 워낙 좋은 프로그램이고 시청률면에서도 강자이기 때문에 저희가 들어가서 시청률 잘 나올거란 생각 전혀 안 하고 있다. 다만 차곡차곡 쌓인 캐릭터들이 조금씩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가능성을 봐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유병재 역시 부담감을 털어놓은 뒤 ""그래도 '복면가왕'에 가면이 있고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사랑이가 있다면, 우리 프로그램에는 유병재와 조세호 그리고 환승권이 있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이번 방송부터는 젝키 은지원과 이재진이 하차를 하고 강승윤이 막내로 합류를 한다. 또 이성재, 이대호, B1A4 진영, 아이유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힘을 보탰다.
박 PD는 강승윤에 대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게스트 때도 느꼈지만 형들과 나이 차가 적지 않다. 그런데 굉장히 편안하게 녹아들어서 막내로서 팀 분위기에 큰 도움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병재 조세호 역시 강승윤이 막내지만 프로그램에 적응을 잘하고 굉장히 똑똑한 친구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조세호는 "편안하게 이 프로그램을 시청했으면 한다"며 "제가 할 수 있는 건 재미를 드리는 것 뿐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있고 계속 보고 싶은 멤버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한다. 시청률을 떠나서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최선을 다해서 큰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병재는 "이번 방송분이 저희 편성 바뀌고 첫 녹화라 심기일전하고 파이팅을 했다. 열심히 했다. 예전과 다른 것을 굳이 꼽자면 게스트들이 화려한 분들이 많이 찾아주셨다. 제가 승윤이에게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한 컷도 안 나올 수 있다'는 얘기를 할 정도로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세호는 시청률 10%가 넘으면 "삭발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유병재는 수염을 자르겠다고 말했다. 과연 조세호와 유병재의 공약이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