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의 코’, 드라마스페셜 대미장식 명품 심리스릴러[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6.11.25 14: 51

[OSEN=지민경 인턴기자] KBS '드라마 스페셜'이 대미를 장식할 작품으로 명품 심리 미스터리 극 ‘피노키오의 코’를 내놨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별관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스페셜-피노키오의 코’ 기자간담회에는 출연 배우 이유리, 박찬환과 이정미 PD가 참석했다.
'드라마스페셜-피노키오의 코'(이하 ‘피노키오의 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였다고 생각하는 딸이 그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정미 PD는 연출적으로 피노키오의 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대본을 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결말이 궁금한가, 재밌는가에 대한 것이다. 제작하기에는 어려운 대본이었지만 결말이 궁금해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정미 PD는 “설정 자체가 흔한 경험이 아니다 보니 그 감정을 상상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이유리는 이 작품에서 아빠가 엄마를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15년 째 아빠를 의심하고 있는 범죄 심리학자 윤다정 역을 맡았다. 박찬환은 아내를 죽였다는 혐의와 딸에게 의심을 받고 있는 아빠 윤남호 역을 연기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범죄심리학도로 변신한 이유리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유리는 심리학자 캐릭터를 위해 준비한 점에 대해 “외국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하면 어색할 것 같았다”며 “눈을 재빨리 움직이는 연습을 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스릴러 연기에 대해서는 “스릴러 연기는 처음이었는데 재밌었다. 범죄자들 앞에서 심리학자 처럼 얘기하는 말투 같은 것이 재밌었다. 앞으로도 그런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배우들은 현장 분위기에 대한 칭찬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배우들은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컸다. 밤을 꼴딱 새도 스태프 분들이 다들 즐겁게 촬영하는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현장분위기가 너무 즐거웠다. 연기도 즐겁게 했다”고 극찬했다.
이정미 PD 역시 “두 분 다 대본을 안 본 상태에서 하신다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이유리는 단막극에 대해 “정말 재미있는 작업이었다. 배우 분들이 더 많이 참여하고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한편, ‘피노키오의 코’는 오는 27일 오후 11시 40분에 방송된다. /mk3244@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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