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017년부터 캐나다서 디젤 판매중지... 북미 철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1.25 14: 32

폭스바겐이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디젤 자동차를 철수한다.
폭스바겐은 지난 6월 미국 법무부에 150억 달러(약 17조 6000억 원)의 벌금 빛 배상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또 개인들이 폭스바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도 1400여건에 이른다. 디젤 게이트로 인해 배상금을 물어야 할 폭스바겐은 현재 182억 유로(약 22조 7600억 원)다.
'친환경 디젤차'를 생산했던 폭스바겐은 지난해 9월 조작 시살이 드러나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다.

이미 미국에서 디젤 차량 철수를 선언한 폭스바겐은 북미에서 완전하 디젤차를 없앨 계획이다.
25일(한국시간) 파이낸셜 포스트는 "오는 2017년부터 모든 디젤차량을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다. 디젤 게이트 문제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방법"이라면서 "부담이 크겠지만 당연한 선택"이라고 보도했다.
캐나다에서 폭스바겐의 디젤엔진은 캐나다서 큰 인기를 얻었다. 파이낸셜 포스트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폭스바겐의 디젤 자동차인 제타와 골프 등 인기모델 등은 굉장히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디젤 게이트 후 완전히 신뢰가 무너졌고 분위기도 완전히 바뀌었다"고 전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디젤 자동차를 판매하지 않게 된 폭스바겐은 전기차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파이낸셜 포스트는 "폭스바겐은 오는 2021년 미국에서 전기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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