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외국인 선수 2명에게만 재계약 의사를 통보했다.
NC 다이노스는 외국인 선수 재계약 의사 통지 마감일인 25일, 투수 에릭 해커와 타자 에릭 테임즈에 재계약 의사를 통지했다. 대신 투수 재크 스튜어트에겐 재계약 의사를 전하지 않았다.
NC는 그동안 외국인 선수 거취를 놓고 고심을 거듭했다. 수준급 활약을 해 준 3명의 선수 모두가 고심의 대상이었다.
1군 진입 첫 해인 2013년부터 함께해 온 해커도 대상이었다. 해커는 4시즌 동안 111경기 44승27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1경기 19승4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커리어 하이의 성적을 찍었고, 올해 역시 23경기 13승3패 평균자책점 3.45로 에이스급 투구를 펼쳤다. 다만 올시즌 건강적 문제로 인해 NC는 해커와의 재계약을 고민했다. 하지만 재계약 의사를 통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테임즈의 경우는 그동안 NC 타선의 중심으로 맹활약 했다. 하지만 올시즌 이후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의 러브콜이 커졌다. 차후 '머니 게임'으로 흐를 상황이 있지만 일단 테임즈에게도 재계약 의사를 통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한편, 스튜어트는 올해 27경기 12승8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지난해 찰리 쉬렉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스튜어트는 2시즌 동안 46경기 20승10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수준급 활약을 펼친만큼 타 구단들의 러브콜도 이어질 전망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