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가 2017년을 이끌어갈 새 사령탑으로 조진호 감독을 선임했다.
조진호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4년 미국월드컵,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서 대표선수로 활약한 뒤 2003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0여 년의 코치생활을 거쳐 2014년 대전시티즌을 통해 프로 감독으로 데뷔한 조 감독은 그 해 K리그 챌린지서 빼어난 경기력으로 리그 우승 및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이뤘다.
지난 2016시즌 승격팀 상주 상무의 지휘봉을 잡은 조 감독은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며 또 한 번 지도력을 입증했다.
K리그 무대에서 ‘형님 리더십’을 선보인 조 감독은 젊은 감독의 장점을 살려 선수들과 편안한 관계 속에서 팀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과 상주를 거친 폭넓은 경험도 장점으로 꼽힌다.
부산은 이번 조 감독 선임과 함께 성공적인 2017년 시즌을 위한 구단 재정비에 돌입한다./dolyng@osen.co.kr
[사진] 부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