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루니-즐라탄, 32강 청신호 킨 해결사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1.25 06: 5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인 루니(31)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의 활약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A조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조별 예선 3승(2패)으로 승점 9점이 됐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루니는 1골, 1도움, 그리고 이브라히모비치는 1도움으로 활약했다. 또한 세 번째 골에도 관여했다.
맨유는 4-2-3-1 전술로 경기를 시작했다. 공격에선 이브라히모비치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미키타리안-루니-마타가 뒤를 받쳤다. 맨유는 초반부터 점유율을 높이며 지공을 펼쳤다. 왼쪽 측면에서 포그바가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었다. 루니도 부지런히 움직이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방에서 패스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다.

하지만 루니와 이브라히모비치가 첫 골을 합작했다. 34분 루니가 하프 라인 근처부터 왼쪽 측면을 돌파했다. 중앙의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볼이 연결됐고 그는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압박했다. 이 때 왼쪽에서 루니를 마크하던 타피아가 넘어졌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루니에게 정확하게 연결. 루니는 가볍게 오른발 칩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패스 성공률도 서서히 끌어 올렸다.
맨유의 후반전은 더 압도적이었다. 초반부터 루니가 빠른 침투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공격 진영에서 패스도 잘 맞아떨어졌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득점 욕심보다는 중앙에서 정확한 연결로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69분에 추가골이 터졌다. 맨유는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공을 따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중앙에서 오른쪽 루니에게 정확한 스루 패스를 넣었다. 루니는 한 번의 패스로 가운데 마타에게 연결. 마타는 가볍게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브라히모비치와 루니의 연결이 만든 골이었다.
74분에도 추가 득점이 나왔다. 이번에도 루니부터 시작된 공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든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스루 패스로 전달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골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이 공은 골키퍼 존스의 왼발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존스의 자책골이었지만 이브라히모비치 공이 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후에도 래쉬포드에게 정확한 패스를 하는 등 기회를 열어줬다. 맨유는 추가 시간에도 린가드가 득점했고 4-0 완승을 거뒀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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