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즌’ 사카모토, 연봉 3억5000만엔 계약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11.25 05: 55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을 선보인 사카모토 하야토(28·요미우리)가 따뜻한 겨울을 보낸다. 연봉이 1억 엔 올랐다.
일본 언론들은 “요미우리와 사카모토가 도내 구단 사무소에서 연봉 계약에 임해 올해보다 1억 엔 오른 3억5000만 엔(약 36억5000만 원)에 계약했다”라고 24일 보도했다. 팀 내 간판 스타들인 아베 신노스케가 6600만 엔 삭감(2억6000만 엔 추정), 우쓰미 데쓰야가 2억 엔 삭감(2억 엔 추정)으로 한파를 맞은 것과는 정반대의 행보다.
빼어난 성적의 보상이다. 사카모토는 올해 137경기에서 타율 3할4푼4리로 센트럴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다. 개인 첫 타격왕이었다. 또한 출루율은 4할3푼3리, 장타율은 0.555로 OPS(출루율+장타율)는 무려 0.988에 이르렀다. 23개의 홈런과 75타점을 수확했으며 13개의 도루를 추가했고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공·수 모두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사카모토는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납득할 수 있는 성적을 낼 것이라는 각오로 시즌에 임했다”라면서 “센트럴리그 챔피언 탈환을 중점으로 두겠다”고 내년 각오를 밝혔다.
2013년과 2014년 전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던 사카모토는 지난해는 130경기 출전에서 타율 2할6푼9리, 12홈런, 68타점, 10도루로 예년보다 저조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독한 각오로 올 시즌에 임한 끝에 최고의 성적을 내며 연봉으로 노력을 보상받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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