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비' 허정은, 본인 병 알고 있었다..안타까운 반전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1.24 23: 04

허정은이 자신의 병을 알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니만피크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아빠 오지호에게 이 사실을 숨기려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 4회에서는 강희(박진희 분)의 물건을 훔친 죄로 경찰서에 체포된 휘철(오지호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금비가 자신의 아이라는 확신이 든 휘철은 금비를 바라보는 시선조차도 달라졌다. 그는 금비가 잠결에 "가지마. 같이 연 날리자"라고 중얼거리는 것을 듣고 직접 연을 만들어 주며 날리는 법을 알려주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치수(이지훈 분)이 고장낸 차 때문에 사고가 날 뻔 한 것. 치수는 오래 전 자신의 야구 선수 꿈을 망친 휘철에 대한 원망으로 그를 협박했고, 이에 휘철은 금비와 강희를 지키기 위해 그의 장단에 맞춰주기로 결심했다. 
휘철은 동시에 금비의 친모 주영(오윤아 분)을 찾아나섰다. 그는 불량배들을 통해 조사한 주영이 클럽을 전전하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하네"라고 중얼거리며 뒤돌아섰다.
또한 휘철은 강희와 점점 가까워졌지만, 서로에게 숨기고 있는 비밀을 터놓지는 못했다. 강희는 과거 자신 때문에 목숨을 잃은 동생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렸고, 휘철은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주는 강희를 속인다는 것에 불편함을 느꼈다. 
강희는 재진(김도현 분)으로부터 휘철이 감정사가 아닌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그를 믿고 집키를 내줬다. 휘철은 치수에게 강희의 물건을 내어주는 척하며 그를 경찰에 신고했고, 본인 역시 경찰서에 끌려갔다.
결국 경찰서에서 재회하게 된 휘철과 강희는 각각 미안함과 분노를 털어놓으며 오열했다. 강희가 휘철을 용서하고 경찰에게 그를 풀어달라고 한 덕에 휘철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지만, 한 차례 더 큰 시련이 남아있었다. 병원으로부터 금비의 이상 증세를 알리는 전화가 온 것.
반전도 있었다. 금비가 휘철보다 먼저 병원을 찾아가 자신이 '니만피크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오 마이 금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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