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최다 33득점' 존스, 손쉬웠던 우리은행 8연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1.24 20: 39

존쿠엘 존스(22)가 폭발한 아산 우리은행 위비에 8연승은 어렵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2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WKBL’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존스의 압도적인 활약을 앞세워 76-63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개막 8연승으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신한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2승 6패)가 됐다. 존스는 31득점 19리바운드 블록슛 4개로 폭발했다. 올 시즌 리그 전체(김단비, 28득점), 개인(27득점)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존스는 리그 최고의 선수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7.43득점으로 리그 2위, 리바운드(11.43개), 블록슛(3.29개)은 모두 1위에 올라있었다. 단연 우리은행 연승의 주역이었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의 상승세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특히 1쿼터부터 폭발한 존스는 압도적이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 존스의 초반 득점을 앞세워 리드하기 시작했다. 신한은행도 막판 3점 슛으로 추격했지만 1쿼터는 우리은행의 23-19 리드였다. 존스는 1쿼터에만 블록슛 2개로 신한은행의 공격을 차단했다. 11득점, 8리바운드로 막을 자가 없었다. 반면 신한은행 외인들은 침묵했다.
존스는 2쿼터에도 골밑을 장악했다. 박혜진을 비롯해 동료들의 정확한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31-24에선 연속 3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며 결국 득점했다. 전반전에 17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쿼터 역시 존스가 포문을 열었고 공격에서도 리바운드를 꾸준히 따냈다. 신한은행은 알렉시즈의 활약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임영희가 위기 때마다 3점 슛을 성공시키며 달아났다.
4쿼터 역시 존스, 임영희 콤비의 활약이 이어졌다. 김단비가 분전했으나 우리은행은 계속해서 달아났다. 존스는 65-55에선 공격 리바운드를 1개 더 추가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먼저 70점을 선점했다. 결국 존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8연승 가도를 달렸다. /krsumin@osen.co.kr
[사진] WKBL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