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원조요정’ S.E.S의 컴백이 기대되는 이유
OSEN 김성현 기자
발행 2016.11.24 17: 45

[OSEN=김성현 인턴기자] 원조 요정 S.E.S가 스페셜 앨범으로 오는 28일 신곡을 발표한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기념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 내년에는 스페셜 앨범도 발표할 계획이다. 활동 당시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그룹이기에 많은 팬은 다시 뭉친 세 요정을 격하게 환영중이다.
지난 23일 SM엔터테인먼트는 S.E.S의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리멤버’ 소식을 알렸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 인스타그램에 새 앨범 재킷 사진을 공개하면서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S.E.S는 지난 1997년 데뷔해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 ‘너를 사랑해’, ‘러브’, ‘꿈을 모아서’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노래는 물론 머리모양까지 유행시켰고, 당시 많은 청소년들은 이들을 따라 하기도 했다.

S.E.S의 컴백이 기대되는 이유는 이들이 걸그룹 1세대이자, ‘원조 요정’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 이후 1세대 아이돌의 컴백을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는 높아져갔다. 이후 god가 성공적으로 재결합에 성공했고, 당시 활동했던 가수를 향한 대중의 향수는 더욱 진해졌다.
하지만 1세대 아이돌들의 재결합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현재 모두 각기 다른 소속사에서 활동중이고, 누군가는 연예계를 떠나 일반인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불발되는 몇몇 1세대 아이돌들의 재결합을 봐도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E.S도 바다만 앨범을 내며 가수와 뮤지컬 배우를 오가며 활동중이었다. 유진은 아예 배우로 전향해 작품 활동을 이어갔고, 슈는 그동안 육아에 전념하다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다시 대중 앞에 섰다.
이제는 뮤지컬배우, 연기자, 두 아이의 엄마로 각자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요정들이지만, 이들이 어렵게 힘을 모아 다시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대중의 기대와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게다가 28일 발표될 신곡 ‘러브(스토리)’에 이어 오는 12월 30~31일에 개최되는 ‘리멤버, 더 데이’ 콘서트, 그리고 스페셜 앨범까지 S.E.S의 컴백은 짧게 신곡을 발표하고 방송 몇 번 출연하는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
S.E.S의 컴백은 팬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원조 요정’들의 재결합이기에 대중의 기대와 뜨거운 관심은 앞으로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coz306@osen.co.kr
[사진] SM제공, 유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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