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CP가 말하는 #웹드 #미개척지 #웰메이드 [인터뷰③]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11.25 10: 00

미개척지 웹드라마 시장이지만, SBS플러스 김용진CP는 '미개척지'가 아닌 '꿈' '미래'라는 단어로 이를 수식한다. 좋은 콘텐츠를 어떠한 제약없이 제작하는 것, 지상파 방송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웹드라마 시장을 구축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 그의 꿈이다. 
-웹드라마 시장 개척, 추상적인 계획 아닌가
"확신이 있기 때문에 시작한 일입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선구자가 되겠다는 원대한 포부도 있죠 하하하. 지상파 드라마와는 결이 다른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제작비 조달 부분이 가장 어렵고 끝나지 않는 숙제가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환경이 좀 더 개선된다면 창작자들의 의지도 더욱 증진될거로 생각하고요. 미래시장은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 막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굉장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그렇다고 볼 수 있죠. 하하하. 웹드라마란 장르가 서브 콘텐츠가 아닌 메인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는 날을 기다립니다. 어린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성숙되지 않은 아이를 어엿하게 키우는게 부모의 역할 아니겠습니까. 드라마를 오랜시간 제작해온 사람으로서 의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청자들 또한 수동적으로 드라마를 보는게 아니라 좋은 작품을 찾아볼 권리가 있으니까요."
-SBS플러스가 만드는 웹드라마, 차별화 전략은? 
 
"저희의 강점은 기술력이죠. 지상파 드라마를 많이 하다보니까 드라마의 패턴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요. 외주 기획팀에선 원작을 개발해주고 투자를 통해 아웃풋을 만듭니다. 질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유부녀의 탄생'을 통해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면 
"우선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앞둔 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길 바라고요. 이번 작품을 계기로 웹드라마를 위해 이 시간에도 열심히 만들고 있는 팀원들의 사기증진도 가능했으면 좋겠네요."/sjy0401@osen.co.kr
[사진] SBS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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