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디나 영입설' KIA, "필 거취, 내일 오전 결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11.24 13: 18

"내일 오전에 최종 결정하겠다".
KIA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외국인타자 브렛 필의 재계약과 관련해 보류선수 명단 최종일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여전히 재계약과 포기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새로운 외국인 타자 후보의 계약설까지 나오고 있어 재계약을 하지 않는쪽으로 분위기는 흘러가고 있다. 
이미 KBO리그 소식을 다루는 'MYkbo'는 SNS를 통해 KIA가 로저 베르나디나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KIA측은 "여러 명의 유력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계약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브렛 필의 거취는 최종 결정이 안됐다. (보류선수 명단을 제출하는) 25일 오전중에 결말을 짓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필의 재계약 포기를 시야에 두고 그동안 여러 명의 후보들을 리스트업을 했고 조사와 접촉 과정에서 베르나디나의 입단설이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MYkbo'에서 계약설이 나오면 실제로 입단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네덜란드 출신의 외야수 베르나디나는 1984년생으로 현재 뉴욕 메츠 소속이다. 워싱턴, 피츠버그, 신시내티, 다저스, 콜로라도, 메츠 등에서 통산 548경기에 뛰었고 타율 2할3푼6리, 28홈런, 121타점을 기록했다. 장거리포 보다는 중거리형 타자이다. KIA는 필과 재계약을 포기한다면 베르나디나를 포함한 복수의 후보를 놓고 영입 후보를 최종 결정짓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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