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마음의소리' 김종국X이광수, 떼려야 뗄 수 없는 콤비계 甲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1.24 13: 30

김종국과 이광수가 '런닝맨'에 이어 '마음의 소리'에서도 최강 호흡을 자랑했다. 이제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영혼공동체와도 같은 두 사람의 모습이 재미도 웃음도 2배로 선사했다.
김종국은 24일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에서 조석(이광수 분)의 쌍둥이 사촌동생 역을 맡아 깜짝 등장했다. 절친 이광수를 위해 이번 출연을 결정한 김종국은 그 어려운 1인 2역마저 해내며 특급 의리를 발휘했다.
극중 쌍둥이 종욱과 종국은 어릴 적 조석에게 괴롭힘을 당한 인물. 세월이 많이 흐른 현재 두 사람은 오랜만에 조석의 집을 찾았다. 과거의 작고 약했던 쌍둥이를 떠올린 조석은 "두 녀석 참 귀여웠는데"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지만, 그의 앞에 나타난 건 우락부락한 근육을 자랑하는 덩치 두 명이었다. 

이때부터 조석의 수난시대가 시작됐다. 종욱과 종국은 '이름표 떼기' 놀이를 빙자한 조석 괴롭히기에 맛들렸고, 결국 조석은 두 사람을 떼어놓기 위해 소개팅 주선에 나섰다. 하지만 문제는 소개시켜줄 여자가 한 명이었다는 것. 
이에 조석은 두 사람을 동시에 한 여자에게 소개시켜주기로 하며 은밀한 작전을 짰고, 이 사실을 모르는 종욱과 종국은 예쁜 소개팅녀 공승녀의 등장에 넋을 놓았다. 조석은 조언을 해주겠다는 핑계로 종욱과 종국을 차례로 불러내며 한 사람인 척 위장한 위태로운 소개팅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거짓말은 오래가지 못했다. 종욱이 종국과 함께 자신의 차를 타고 떠난 공승연에 분노하며 쫓은 덕에 세 사람 모두 이 사실을 알게된 것. 결국 이 사태를 벌인 조석은 종욱과 종국의 어마어마한 주먹에 당해 양팔에 깁스까지 하게 되는 굴욕을 맛보게 됐다.
각각 조석과 쌍둥이 종욱 종국을 연기한 이광수와 김종국은 SBS '런닝맨'에 내에서도 알아주는 앙숙이자 코믹 콤비다. 이 인연으로 '마음의 소리'에서도 함께 하게된 두 사람은 역시 믿고 보는 케미를 뽐내며 역대급 웃음을 선사했다. 과연 콤비계 '영혼공동체'다운 이들의 우정에 보는 이들도 흐뭇한 미소를 감출 수 없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마음의 소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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