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전을 앞둔 양 팀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과 황선홍 FC 서울 감독이 24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2016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먼저 서 감독은 "힘들었던 한해였던 것 같다. 밑에 까지 내려가보기도 했다.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뭉쳐서 열심히 해준 결과 여기까지 왔다. 마음은 편하지 않다. 하지만 FA컵 결승까지 올라왔는데 2016년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은 잊은지 오래됐다. 감독으로서 FA컵 우승, 준우승을 경험해봤다. 그 차이를 피부로 느껴서 알고 있다. 큰 산인 수원 삼성을 만났다. 2등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서 반드시 승리하고 팬들에게 우승컵을 안겨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 감독은 1,2차전 모두 1-0 승리를, 황 감독은 1차전 2-1, 1-0 승리를 예상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