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6s에 대한 예기치 않은 전원 꺼짐 문제를 한글로 안내하기 시작했다.
애플코리아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기치 않게 전원이 꺼지는 문제에 대한 iPhone 6s 프로그램'이란 제목으로 한글로 공지했다.
애플코리아는 "애플에서는 극히 일부의 아이폰 6s 기기에서 예기치 않게 전원이 꺼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안전 관련 문제는 아니며 2015년 9월과 10월 사이에 제조된 특정 일련 번호 범위 내의 기기에만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사용 중인 기기에서 이 문제가 발생한 경우, 무상 배터리 교체 프로그램에 적용되는지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 또는 무선 네트워크 사업자를 방문하여 제품 일련 번호를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교체절차도 추가했다. 애플은 "해당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서비스 옵션 중 한 가지를 선택하실 수 있다"면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에 고객님의 아이폰을 검사하여 기기가 이 프로그램 적용 대상이며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밖에 애플코리아는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와 무선 네트워크 사업자 명단을 링크해 놓았다.
이를 통해 애플코리아는 그동안 공지글이 한국어 홈페이지임에도 불구, 영문으로 표기돼 읽기 불편해 하던 일부 소비자의 불만을 말끔하게 해소했다.
애플은 지난 20일(현지시각) 안전 문제는 아니라면서도 지난해 9∼10월 만들어진 일부 아이폰6s 제품에 한해 배터리를 무상으로 교환해준다고 발표했다. 이번 교체 프로그램은 중국소비자협회(CCA)가 애플에 공식 조사를 요구하면서 이뤄졌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애플코리아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