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혁 국장 “유아인 섭외하고파..궁금한 배우”[개국 5주년 인터뷰②]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11.29 09: 30

강호동, 신동엽, 이경규, 유재석 등 수많은 톱 방송인들과 함께했던 JTBC 여운혁 국장이 섭외하고 싶은 스타는 누굴까.
여운혁 국장은 MBC 재직 당시 ‘일요일 일요일 밤에’, ‘느낌표’, ‘무한도전’, ‘황금어장’, ‘위대한 탄생’ 등 간판 예능을 이끌었고 2011년 JTBC 개국과 함께 시작, ‘썰전’, ‘신화방송’, ‘김국진의 현장박치기’, ‘신동엽 김병만의 개구쟁이’, ‘아는 형님’ 등 매번 색다른 예능 코드의 프로그램을 탄생시키며 JTBC 예능들을 인기 프로그램 자리에 올려놓았다.
여러 인기 프로그램을 연출하고 이끌면서 그 속에서 수많은 스타를 만나고 또한 유재석, 강호동 등 스타급 진행자를 배출시킨 여운혁 국장. ‘아는 형님’에서는 민경훈을 정말 독특하고 재미있는 예능인으로 탄생시켰다.

탁월한 감과 센스가 잠재된 스타들을 발굴해 내는 여운혁 국장. 다음에 섭외하고 싶은 스타는 누구인지 물어봤다.
- 다음에는 어떤 연예인과 섭외하고 싶고 일을 하고 싶은지?
▲ 박미선과 일해보고 싶다. 아직 박미선이 젊었을 때와 같은 느낌의 개그맨이 없는 것 같다. 박미선은 젊었을 때 미인이었고 연기도 되고 토크도 되는 감각도 있고 개그우먼이었다. 박미선은 여성이라 방송에서 어느 정도 차별받는 게 있어서 그렇지 예능인으로서는 완벽하다. 섭외한다면 유아인을 섭외해보고 싶다. 연기도 잘하고 글도 잘 쓰고 사적으로 어떤지 궁금하다.
- 개국 때 이수근, 김병만, 김구라, 김국진, 송중기, 신화 등이 도와줬는데 기억나는 사람이 있는지? 또다시 해보고 싶은 연예인은?
▲ 개국 초기 때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들 정말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그런데 강호동과 유재석이 처음에 안 나와줘서 섭섭했다.(웃음) 그리고 신동엽과 또 일해보고 싶다. ‘신동엽 김병만의 개구쟁이’가 아쉬운데 신동엽과 진짜 코미디를 하고 싶다. ‘SNL 코리아’보다 더 재미있게 해보고 싶다. 신동엽이 콩트도 잘하고 토크, 버라이어티도 다 잘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함께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 요즘 강호동이 ‘아는 형님’과 ‘한끼줍쇼’ 등에서 맹활약하고 있는데?
▲ ‘요즘 자신감이 붙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아는 형님’ 시작했을 때는 강호동이 다양한 면에서 검증된 MC라 앞으로 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기대했던 대로 잘해주고 있다. 강호동을 향한 믿음은 ‘아는 형님’ 초반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건 없다.
- 이번에는 민경훈, 김희철 등 새로운 인물들을 발굴했는데 소감이 어떤지?
▲ 김희철은 원래 잘했던 연예인이다. 김희철은 신인 때부터 같이 일해보고 싶었던 연예인이었다. 재치도 있고 센스도 있고 노력도 하는 연예인이라 원래 잘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민경훈이 의외로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 요즘 즐겨보고 있는 JTBC 예능프로그램은 뭔지?
▲ ‘팬텀싱어’와 ‘한끼줍쇼’가 괜찮다. ‘팬텀싱어’는 남장 4중창을 뽑는 프로그램인데 아직 방송이 얼마 안됐지만 그룹으로 노래하는 그때 대중에게 ‘팬텀싱어’의 진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한끼줍쇼’는 여러 방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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