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언론, "허들 감독과 연장계약 논의 아직 없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1.24 09: 4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클린트 허들 감독의 연장 계약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피츠버그 구단은 아직 연장 계약 여부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언론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는 24일(이하 한국시간)은 "구단과 허들 감독의 연장 계약에 관한 논의는 아직 없었다"면서 허들 감독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허들 감독은 지난 2011년부터 피츠버그를 맡으면서 6시즌 동안 509승 462패를 기록했다. 이는 피츠버그 구단 역사상 6번째로 많은 승리다. 또한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면서 가을야구를 경험하게 했다. 그러나 올시즌에는 78승83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 언론은 "허들 감독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증거는 없지만, 파이어리츠 구단은 그럴 가능성을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허들 감독과의 재계약 논의가 되지 않고 있음을 전했다. 
허들 감독은 내년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오는 2018년 시즌에 대해선 구단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허들 감독은 "내가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까? 기한은 나도 모른다"면서 "나는 여전히 구단과 계약이 되어 있다.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한다"고 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어 "내가 지금 당장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부인이다"면서 "구단이 나와 함께 할 것인지, 아니면 더 이상 나를 원하지 않는 지 알려줄 때가 올 것이다. 만약 지금 나의 경력이 끝나더라도 괜찮다"고 했다.
아울러 이 언론은 "허들 감독과 함께 했던 베테랑 코치들인 릭 소필드와 닉 레이바 코치가 코칭스탭진에서 사라졌다"고 하면서 허들 감독의 말도 전했다. 허들 감독은 "힘든 결정이었다. 몇몇 부분들을 조정해야 하는 시기다"고 했다. 
혼돈의 시기에 빠진 가운데 벤치 코치로 톰 프린스가 승격이 됐다. 이에 '피츠버그 트리뷴-리뷰'는 "프린스 벤치 코치는 언젠가 허들 감독 자리를 대체할 수 있게 준비할 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프랭크 코넬리 사장은 "허들 감독이 오랫동안 구단을 맡아줬으면 좋겠다"면서도 "중요한 리더십이 필요한 곳에 우리는 더 훌륭한 후임자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코넬리 사장은 자체 육성 선수들을 키우는 것에 동의했다"면서 "프린스 코치는 지난 2015년 더블 A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고 올해 마이너리그 필드 코디네이터를 담당하는 등 파이어리츠에서 선수와 코치로 23년 간 한 곳에 머물렀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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