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 부부, 첫 女주연 영화 제작..'여교사'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11.24 08: 26

영화 '베테랑', '베를린' 등 선 굵은 한국 영화를 만들어내는 제작사 ‘외유내강’이 '여교사'로 2017년 1월, 독보적인 행보를 시작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베테랑', '베를린' 등 천만 관객을 돌파한 굵직한 영화를 만들어내며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제작사 외유내강이 2017년 첫 작품으로 '여교사'를 선보인다. 외유내강은 류승완 감독과 그의 아내인 강혜정 대표가 만든 영화 제작사다.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하늘의 과감한 선택과 섬세한 열연이 주목할 만 하다는 전언이다.
'여교사'는 그 동안 외유내강이 선보여 온 많은 영화들 중 첫 여성 주연의 장르성 강한 작품으로, 이전 작품들과는 다른 색깔을 가지고 파격적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전작 '거인'에서 인간의 내면을 파고드는 이야기로 천재적인 재능을 보인 김태용 감독, 그리고 그와 함께 제작을 맡은 외유내강은 '여교사'에서 마음 깊숙이 내재된 곳을 건드리며 탁월한 심리 묘사를 보여준다.
외유내강 측은 "또한 계약직과 정규직 사이의 부당한 처우, 최근 우리 사회에서 회자되는 ‘흙수저’와 ‘금수저’의 현실 문제까지 건드리는 깊은 공감대 형성은 물론, '베테랑'을 연상시키며 관객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외유내강은 그간 '베테랑', '베를린' 등 남성 캐릭터가 중심이 되는 영화를 만들어왔다. 하지만, 2017년 첫 작품으로 세 인물 사이의 긴장과 불안, 요동치는 감정의 변화를 보여줄 여성 중심의 영화 '여교사'를 선보이며 2017년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을 알리게 된다. 내년 1월 개봉. / nyc@osen.co.kr
[사진] '여교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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