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92골’ 우리는 메시의 시대에 살고 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1.24 07: 18

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는 역시 축구황제였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새벽(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 셀틱 파크에서 벌어진 2016-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C조 조별예선 5차전에서 셀틱을 2-0으로 완파했다. 바르셀로나(4승1패)는 조 선두로 13년 연속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역시 메시의 위엄이 돋보인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공격의 핵 ‘MSN 삼총사’가 선발로 출격했다. 메시는 온전치 못한 몸상태에도 불구, 화려한 드리블과 감각적인 슈팅을 여러 차례 선보이며 ‘클래스가 다른’ 플레이를 펼쳤다. 

바르셀로나의 선제골까지 불과 24분만 소요됐다. 네이마르가 띄운 공을 메시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뽑아냈다. 바르셀로나는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가며 우위를 점했다. 메시는 기회를 만드는데도 능했다. 전반 40분 메시가 올린 공을 수아레스가 완벽한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MSN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9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메시가 마무리했다. 이날 멀티골로 메시는 올 시즌 9골로 득점선두를 유지했다. 메시는 UCL 통산 91호, 92호골을 신고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에 세 골차로 근접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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