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2+옐로 7개, 묀헨글라트바흐 격전서 웃은 맨시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1.24 06: 40

맨체스터 시티가 묀헨글라트바흐와 격전서 미소를 지었다. 레드 카드 2장에 옐로 카드 7장이 나온 혈투였다. 양 팀은 후반 1명씩 퇴장을 당하며 중반부터 10대10으로 싸웠다. 결과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적 유연함이 빛난 맨시티의 승리였다.
맨시티는 24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파크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5차전서 묀헨글라트바흐와 1-1로 비겼다.
맨시티는 이날 무승부로 승점 8을 기록하며 3위 묀헨글라트바흐(승점 5)와 격차를 유지했다. 이로써 승자승에서 묀헨글라트바흐에 앞서는 맨시티는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라운드의 전쟁이었다. 카드만 9장이 나왔다. 그만큼 중요한 한 판이었다. 승자승에서 뒤지는 묀헨글라트바흐는 16강행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다. 반면 맨시티는 원정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티켓을 손에 얻을 수 있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후반 6분 만에 캡틴 슈틴들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를 떠안았다. 맨시티는 페르난지뉴가 전반 43분 첫 번째 경고를 받은 뒤 후반 18분 두 번째 옐로 카드를 받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옐로 주의보에 걸린 선수들이 다수 있었다. 후반 4분 경고를 받은 중앙 미드필더 다후드는 후반 15분 교체 아웃됐다. 선제골 주인공인 하파엘은 후반 26분 경고를 받아 8분 뒤 아웃됐다. 중앙 수비수 얀츠케는 경고를 안고 끝까지 뛰었다.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맨시티가 활짝 웃었다. 승점 3 간격을 유지한 맨시티는 승자승서 묀헨글라트바흐에 앞서 안방서 열리는 셀틱과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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