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동점골' 맨시티, 묀헨글라트바흐와 1-1...UCL 16강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1.24 06: 34

맨체스터 시티가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서 무승부를 거두며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맨시티는 24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파크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5차전서 묀헨글라트바흐와 1-1로 비겼다.
맨시티는 이날 무승부로 승점 8을 기록하며 3위 묀헨글라트바흐(승점 5)와 격차를 유지했다. 이로써 승자승에서 묀헨글라트바흐에 앞서는 맨시티는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맨시티는 전방의 아게로를 필두로 데 브루잉과 실바가 2선에 위치했다. 페르난지뉴와 귄도간이 중원을 구축했고, 좌우 윙백으로 스털링과 나바스가 출격했다. 스리백은 콜라로프, 스톤스, 오타멘디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브라보가 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전반 7분 존슨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23분 기어코 선제골을 뽑아냈다. 역습 찬스서 하파엘이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브라보가 지키는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전반 35분 코너킥 찬스서 데 브루잉의 크로스를 귄도간이 아크 서클 근처서 위협적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3분 뒤 위기기 있었지만 브라보의 선방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맨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데 브루잉이 문전 침투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실바가 문전에서 절묘하게 방향만 바꿔 골네트를 갈랐다.
맨시티는 후반 들어 전술적 변화를 줬다. 왼발이 날카로운 콜라로프가 본업인 좌측면으로 올라섰다. 페르난지뉴가 밑으로 내려와 스리백을 유지했다. 맨시티는 후반 5분 만에 스털링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맨시티는 1분 뒤 수적 우세를 점했다. 상대 캡틴 슈틴들이 손을 써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 
맨시티도 후반 18분 악재를 맞았다. 페르난지뉴가 상대 역습 찬스서 반칙을 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1분 뒤 하파엘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다.
맨시티는 후반 22분 데 브루잉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는 1분 뒤 스털링을 빼고 우측 풀백 사냐를 투입하며 포백으로 전환했다. 주도권을 놓치 않았다. 좌우 풀백이 쉴 새 없이 전진하며 압박했다.
맨시티는 후반 40분 코너킥 찬스서 오타멘디의 헤딩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맨시티는 더 이상 소득을 올리지 못했지만 귀중한 승점 1을 획득하며 16강에 올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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