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성현 인턴기자] 배우 허정은과 오지호가 눈물겨운 부녀 연기로 시청자를 울고 웃겼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이하 ‘오금비’)’에서는 어쩔수 없이 보육원에 맡겨져야 하는 유금비(허정은 분)의 안타까운 상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모휘철은 유금비를 구하려다 트럭에 치일 뻔 했고 뇌진탕과 목 관절 염좌로 입원했다. 가벼운 뇌진탕이기에 구토증세만 있었지만, 의사는 모휘철에게 “간하고 비장 근처가 부어있다. 추가로 조직검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입원한 유금비는 병원 검사를 의도적으로 피했다. 고강희는 "검사가 생각보다 아프지 않다더라"라고 말했지만, 금비는 "내가 다 안다. 그거다 거짓말"이라며 자신의 병에 대해 알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후 모휘철은 유금비를 병원에 두고 도망가려했다. 이를 눈치 챈 유금비는 “어서 가라”며 “내가 알아봤는데 보육원도 살만 하단다. 아저씨 정신 잃고 있을 때 기도했다. 아저씨 살려주면 보육원가도 좋다고 했다. 그러니까 빨리 가라. 들키면 나도 창피하다”며 모휘철의 도망을 도왔다.
돈이 필요했던 모휘철은 유금비를 고강희(박진희 분)의 집에 둔 채 집을 나갔다. 흥신소에 부탁해 유금비를 키워줬던 김영지(길해연 분)에 관한 신상을 물었다. 김영지는 “어떻게 자기 핏줄을 몰라보냐”며 모휘철을 나무랐다. 이후 모휘철은 불법 다단계 업자들에게 맞아가며 돈을 구해 보는 이를 눈물짓게 했다.
아버지인 모휘철이 연락이 되지 않자, 유금비는 절차적으로 보육원에 맡겨져야 했다. 고강희가 위탁하려고 했지만,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1인 가정인 고강희에게는 방법이 없었다.
결국 보육원에서는 유금비를 데릴러 왔고, 고강희는 눈물을 흘리며 유금비를 보냈다. 때마침 도착한 모휘철은 죽을힘을 다해 보육원 차를 세웠고 유금비와 재회한 후 쓰려졌다./ coz306@osen.co.kr
[사진] 오금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