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김승기, “사이먼·오세근 덕에 쉬웠던 경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1.23 21: 25

3연승을 거둔 KGC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2라운드서 인천 전자랜드를 91-70으로 눌렀다. 3연승을 달린 KGC는 7승 4패로 단독 4위가 됐다. 전자랜드(6승 5패)는 단독 5위로 떨어졌다. 
경기 후 김승기 KGC 감독은 “준비한 디펜스가 잘 맞았다. 외곽에서 슛을 안 맞고 미스매치 때 트랩을 들어가는 수비가 잘됐다. 오세근과 사이먼이 골밑을 잘 지키고, 리바운드도 잘 잡았다. 쉬운 경기를 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3연승에 대해 김 감독은 “우리가 게임하면서 경기력이 안 좋았다. 승부처에서 선수들이 득점해서 좋다.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오늘 외곽에서 슛이 안 터졌다. 안에서 사이먼과 오세근이 중심을 잡아주면 언젠가는 터진다고 생각했다. 끝까지 잘 버텨주니 외곽에서 이정현이 터졌다”고 평했다.  
양희종은 득점은 2점에 그쳤지만, 5리바운드, 5스틸, 3어시스트로 궂은일이 돋보였다. 김 감독은 “(양)희종이가 벤치에 있을 때 팀 분위기가 안 좋아진다. 디펜스에서 열정적으로 하지 않는다. 희종이가 들어가면 디펜스가 단단해진다. 사익스에서 구멍이 나서 다른 방법으로 메웠다. 사익스가 잡생각을 안하다보니 공격에서 활로가 뚫렸다. 선수들이 양희종에게 의존을 한다. 활동량이 많은 선수다. 그런 선수가 벤치에 있어 분위기가 죽었다”며 양희종을 칭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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