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탈한 유도훈, “이래서는 이길 팀이 없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1.23 21: 15

유도훈 감독이 패배에 쓴소리를 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2라운드서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70-91로 패했다. 6승 5패의 전자랜드는 5위로 하락했다. 7승 4패의 KGC는 단독 4위가 됐다. 
 

경기 후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내용은 공수에서 이렇다 할 수 없는 경기였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 멤버체인지를 했는데 잘 안 먹혔다. 54경기 중 이런 경기도 있다. 우리 팀에 나오면 여파가 크다. 다음 경기를 잘하겠다”고 총평했다. 
외삼촌이 돌아가신 제임스 켈리는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35점을 내줬다. 유 감독은 “본인이 집중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켈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내선수와 약속된 수비가 안됐다. 전혀 안 맞았다. 약속된 믿음과 신뢰를 갖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가 안 풀릴 때 풀어주는 상황이 부족하다. 같이 풀어가야 한다. 수비라도 집중해야 한다. 여러 가지 전체가 무너졌다. 이래서 이길 팀이 없다. 주장 정영삼 박찬희 등 고참들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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