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2년 연속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수상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1.23 20: 51

2016년 대한민국 최고의 e스포츠인은 LOL e스포츠서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각광받고 있는 '페이커' 이상혁(SK텔레콤, 20)이었다. '페이커' 이상혁이 2년 연속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의 주역이 됐다. 
이상혁은 23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에서 본상인 LOL 최우수선수상 수상과 함께 인기 선수상, 대상까지 3관왕을 휩쓸었다. 
이상혁은 LOL 최우수 선수상을 2013년, 2015년에 이어 3회 연속 수상하면서 올 한해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재확인했다. LOL 부문서 5명에게 주어지는 인기상에서도 그의 이름을 뻬 놓을 수 없었다. 8600명이 참여한 인기 선수상 투표에서 16.81%로 자신의 이름을 1위 자리에 올렸다. 

LOL 인기 선수상은 이상혁을 포함해 '벵기' 배성웅(13.34%), '뱅' 배준식(12.43%), '울프' 이재완 (9.16%), '스멥' 송경호(8.42%) 등 5명이 인기상을 수여받았다. 
소속팀 SK텔레콤은 LCK 스프링 우승과 IEM 월드챔피언십 우승,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우승,  LOL 월드챔피언십 우승 등 국제대회를 휩쓸면서 최우수 e스포츠 팀상을 수상했고, SK텔레콤의 선장 최병훈 감독은 LOL 부문 지도자상을 수상받았다. 
본상을 수상한 후보자들 중 현장에서 심사위원단 및 기자단의 투표로 결정된 올해의 대상도 이상혁에게 돌아갔다. 
이상혁은 "작년에 대상을 받고 나서 정말 기뻤고 내년에도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올해도 받아서 정말 기쁘다. 요즘 개인 방송으로 스타 방송을 보고 있다. 직접 플레이도 해봤는데 3승 11패인가 했다. 직접 해보니 스타2 종목 선수들이 대단해보였다. 저를 바라보는 팬분들도 같은 기분이실 것 같아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은 '세대에서 세대로, Generation to Generation'를 주제로 진행되어, 워크래프트 3의 전설 ‘안드로장’ 장재호, e스포츠 대상을 2년 연속(2010, 2011) 수상한 스타크래프트 레전드 이영호, 카트라이더 레전드 김대겸 해설 등 e스포츠 종목을 대표하는 레전드 선수들이 시상자로 참석했다.
본상은 이상혁 외에 김성태(서든어택)과 유영혁(카트라이더), 변현우(스타크래프트2), MVP 블랙(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김정민(피파온라인), 최병훈(LOL 최우수 지도자상), 차지훈(스타크래프트2 최우수 지도자상),  SK텔레콤 T1 LoL팀(최우수 e스포츠 팀상), 리그 오브 레전드(최우수 e스포츠 종목상), 경기 콘텐츠 진흥원(최우수 e스포츠 지자체상)에 돌아갔다. / scrapper@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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