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스타크래프트2 최우수 선수상은 변현우에게 돌아갔다.
변현우가 23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서 스타크래프트2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변현우(테란)는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6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 박령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스타2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 밖에도 ‘2016 GSL 시즌2’서 김유진을 4-1로 제압하고 우승했으며, ‘2016 스타2 크로스 파이널 시즌2’에서 4강에 올랐다. 최근 열렸던 스타2 대격변 토너먼트(4강)와 스타2 올리모리그 그랜드 파이널(준우승)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트로피를 손에 쥔 변현우는 “많은 팬들과 최고의 선수들 앞에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아직 복귀한지 1년이 채 돼지 않았다. 공백기 동안 다른 선수들을 보면서 나는 언제 저 자리에 서볼까 하는 걱정도 많았고, 무소속이다 보니 여러 부분에서 많이 힘들기도 했다. 그때마다 독하게 마음을 먹고 저 무대에 서겠다는 일념 하나도 여기까지 왔다”며 “올 한 해는 정말 꿈 같은 해였다. 꿈이라면 절대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yj01@osen.co.kr
[사진] 서초=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