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선수는 역시 ‘페이커’ 이상혁이었다. 이상혁은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LoL 최우수 선수상을 받게 됐다. 2013년까지 합하면 세번째 수상이다.
‘페이커’ 이상혁이 23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서 리그 오브 레전드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 최우수 선수상은 국내 팀 소속으로 국내외 대회에서 특출난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포지션 별 정규 시즌 MVP 포인트와 소속팀의 리그 순위, 2016년 해외 대회 성적들을 고루 반영해 선정됐다.
‘페이커’ 이상혁은 SK텔레콤 소속 미드 라이너로 맹활약하며 2016시즌 동안 국내는 물론 글로벌 대회에서도 월등한 경기력을 뽐내며 팀의 호성적에 크게 기여했다. 대표적으로는 지난 10월 미국 전역에서 열린 ‘2016년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뒀으며, 이 외에도 ‘IEM 시즌10 월드 챔피언십’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등에서 우승했다.
이번 수상으로 이상혁은 2013년과 2015년에 이어 3회 연속 LoL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2014년에는 시상식이 개최되지 않았다.
이상혁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지난 해에는 포지션 별로 상을 줬는데 하나로 바뀌면서 다른 멤버들이 못 받아 아쉽다. 팀 대표로 받았다고 생각하겠다”며 “올 한해 고생이 많아서 더 뜻 깊은 상인 것 같다. 앞으로도 발전하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yj01@osen.co.kr
[사진] 서초=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