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시청률로 본 2016 최고의 특집 5 [올해의 무도③]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1.24 16: 00

매주 새로운 콘셉트로 전무후무한 예능의 길을 걷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하 무도)은 시청률 면에서도 항상 토요 예능 1위를 지키고 있다. 그 중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특집 5편을 꼽아봤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2016년 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방송된 ‘무도’ 시청률 5위는 15.2%를 기록하며 16년 만에 젝스키스의 재결합을 이뤄낸 ‘토토가 시즌2-젝스키스’ 두 번째 이야기였다. 사업가로 변신한 고지용까지 16년 만에 젝스키스 완전체가 다시 뭉치면서 그 시절 향수를 가지고 있는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했다. 오직 ‘무도’이기에 가능한 프로젝트였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결합한 젝스키스는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하고 앨범도 내고 콘서트도 하는 등 활발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4위는 ‘릴레이툰 벌칙+무한상사 두 번째 이야기’를 다룬 편으로 15.3%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무한상사’ 첫 번째 편에 이어서 결말을 볼 수 있는 두 번째 이야기 또한 큰 관심과 화제 속에서 방영됐다. 특히 마지막으로 인사를 건네 정형돈의 출연까지 여러모로 감동적인 방송이었다.

3위는 15.7%의 시청률을 기록한 466회 방송 ‘못친소 페스티벌 3부’다. ‘못친소 페스티벌’ 시즌1에 이어 4년 만에 돌아온 시즌2는 더 강력한 게스트들이 더해지며 한바탕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김수용, 김태진, 김희원, 데프콘, 바비, 변진섭, 우현, 이봉주, 이천수, 조세호, 지석진, 하상욱까지 12명의 게스트들은 ‘무도’ 멤버들 못지않은 화려한 외모와 매력으로 시청자를 웃기고 울렸다.
2위는 엑소와 유재석의 컬래버레이션이 눈부신 ‘댄싱킹’편이었다.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시작된 벌칙이었지만 결과물을 대단했다. 무려 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에 엑소와 유재석이 발매한 음원인 ‘댄싱킹’까지도 깜짝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놀라운 기록을 더 했다.
대망의 1위는 역시 지난 9월 3일 방송된 ‘릴레이툰 결과발표&무한상사’였다. 무려 16.7%라는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최초로 공개된 ‘무한상사’ 본편은 배우로 변신한 ‘무도’ 멤버들은 물론 지드래곤, 김혜수, 이제훈, 쿠니무라 준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시작부터 화제였다. 여기에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이 손을 잡고 각본과 연출을 맡으며 영화 못지않은 흥미진진한 스릴러 한 편을 만들어냈다.
국민예능이라 불리는 ‘무도’는 시청률 면에서 오직 ‘무도’만이 섭외 가능한 초특급 게스트들과 함께 할 때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향을 보였다. 시청률과 상관없이 ‘무도’는 매주 고민하고 노력하고 애쓰면서 특집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국민예능이라고 불릴 자격이 충분하다./pps2014@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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