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KDB산업은행의 후원을 받는 이덕희(18, 마포고)가 미국 뉴욕타임스에 집중 조명됐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테니스 담당 기자 벤 로덴버그의 이덕희 관련 밀착 취재 기사를 올렸다.
로덴버그는 지난달 12일 충남 아산시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현장을 방문해 서울시 대표로 출전한 이덕희를 이틀 간 취재한 바 있다. 서울-아산-제천을 오가는 이덕희의 모든 일정을 동행하며 밀착 취재했다.
뉴욕타임스는 "서울 마포고등학교의 주현상 감독이 서울에서 2시간 떨어진 충북 제천을 직접 방문해 이덕희를 영입했다"면서 "이덕희는 프로 무대에서도 특별하다. 스포츠 역사에서 귀가 들리지 않는 선수로 성공을 거둔 선수로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뉴욕 타임즈는 이덕희가 테니스를 시작하게 된 과정과 성장 스토리, 이덕희 부모의 견해 등 선수의 일상적인 부분까지 세세하게 다뤘다.
특히 이덕희가 선수로서 지니고 있는 고충과 목표를 인터뷰를 통해 드러내며 그의 '생각'을 독자들에 전달했다. 또한 기술적 특성, 후원기업 등 이덕희와 관련된 모든 부분에 대해 심층 보도했다.
이덕희는 최근 출전한 챌린저 대회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지난 21일 발표된 세계랭킹서 개인 최고인 143위에 자리했다.
이덕희는 오는 30일부터 중국 주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지역 호주 오픈 본선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 출전해 2017 호주 오픈 본선 직행 티켓을 노린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