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아그라-팔팔정 이어 리도카인까지 논란 증폭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1.23 14: 22

발기부전제와 사정 지연제는 도대체 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청와대 의약품 구입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는 2014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각종 주사류와 함께 다량의 발기부전 치료제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가 구입한 발기부전 치료제에는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 60정과 비아그라 복제약품인 한미약품 팔팔정 304정이 포함됐다. 청와대는 이들을 지난해 12월 구입했다.

또 문제가 되는 것은 리도카인이다. 리도카인은 정맥에 주사하는 국소마취제의 일종으로 심실성 부정맥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현재 시판되는 사정 지연제 중 '리도카인 스프레이'라고 불리는 제품이 있어 청와대에서 구입한 리도카인의 용도를 두고 추측이 무성하다.
그리고 리도카인의 경우 국소마취제로 청와대내에서 수술을 실시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논란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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