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KBS 공무원 박보검의 '열일'은 계속 된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1.23 10: 30

"불허한다, 내 시상식이다."
연말에도 박보검의 '열일'은 계속될 전망이다. 2016 KBS의 연기대상에 이어 가요대축제의 MC까지 맡으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 특히 올 한해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다시 한 번 성공신화를 써내며 KBS의 아들임을 입증했던 그가 이번 시상식을 통해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BS 측은 지난 22일 박보검이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연기대상' 시상식의 MC를 맡았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인 오늘(23일) '가요대축제' 역시 그가 맡아 진행한다며 연이은 희소식을 전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실 박보검은 KBS와 유독 깊은 인연을 자랑했다. 그가 출연한 9편의 드라마 중 무려 6개가 KBS 작품이기 때문. 그중에서도 '참 좋은 시절' 속에서 이서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풋풋한 마스크로 안방극장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으며, '너를 기억해'를 통해서는 소름끼치는 싸이코패스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물오른 연기력을 입증한 계기가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5월부터 2016년 6월까지 1년 동안 '뮤직뱅크'의 MC를 맡으며 남다른 진행 능력도 인정받은 것. 노래 실력까지 갖춘 덕에 직접 무대에도 오르며 화려한 MC신고식을 치룬 박보검은 안정적인 진행과 또다른 MC 아이린과의 그림같은 케미로 역대 MC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올 하반기에는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그야말로 '대세 배우'의 정점을 찍었다. 조선의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이영 역을 맡은 박보검은 세자로서의 카리스마와 한 여자를 향한 애절한 순정으로 매회 명장면과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엔딩 요정'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그리고 연말에도 역시 두 개의 시상식 MC를 맡으며 화려한 마무리를 장식할 예정이다. 박보검은 작년에도 '연기대상' MC로서 활약한 바 있는만큼 올해 역시 능숙한 진행자로서, 또 유력한 수상 후보 중 한 명으로서 시상식을 '하드캐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 역시 "벌써 재밌다'며 박보검을 향한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는 중. 이러한 응원에 힘입은 박보검이 펼칠 '일당백'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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