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 이요원vs유이, 두 욕망녀 손잡았다…목표는 돈[종합]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11.22 23: 03

기회인줄 알았지만, 달콤한 유혹이었다. 달라도 너무 다른 '금수저' 이요원과 '흙수저' 유이의 강렬한 만남이 인연이 됐다. 이요원 밑으로 들어간 유이가 어떻게 변화할지 시청자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연출 이재동, 극본 한지훈)에서는 서이경(이요원 분) 대역으로 그림거래에 나갔던 이세진(유이 분)이 납치당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무사히 총회에 참석해야 하는 이경. 그는 이세진을 자신의 대역으로 내세워 손의성(전국환 분)이 파논 함정에 대신 들어가게 만들었다. 이를 알리없는 세진은 단순 아르바이트로 생각하고 충실하게 임했지만, 결국 물에 타논 약을 먹고 의식을 잃었다.

정신을 차린 세진의 시야에 들어온건 자신을 향해 총구를 겨눈 사내들.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지자 세진은 당황했다. 그는 사내들을 향해 "난 너희가 찾는 사람이 아니다. 착각한거다"라며 살기위해 고군분투했다.
사내들은 진짜 이경과 통화하길 원했고 세진은 그들의 요구로 벌벌떨며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이경은 세진을 향해 어떤 설명도 없이 "그 사람들과 내가 이야기하겠다"며 냉정하게 말했다. 이후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경은 세진을 위기에서 구하고자 거액의 돈을 준비해 세진이 있는 장소로 향했다.
그러나 이를 알리없는 세진은 살아야겠다는 목표로 사내들이 싸우는 틈을 타 총을 빼앗았다. 그는 총구를 겨눠 건물 안에 있던 가스를 폭발시켰고 그 사고로 한 남자가 사망했다. 
자신이 한 일에 충격을 받은 세진. 그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그러던 중 자신을 향해 오던 이경을 발견했고 이경에게 "알고 보낸거죠"라며 분노했다. 하지만 시종일관 냉정한 이경은 미안하다는 사과조차 하지 않았고 이를 본 이경은 그의 차에 돌을 던지며 펄펄 뛰었다. 그러나 돌아오는 답변은 "감정도 돈이야. 아껴써"라며 잘라 말했다.
사건 후, 자신이 입었던 옷을 돌려주러간 세진. 그에게 이경은 거액의 돈을 내밀며 자신의 밑에서 일하라고 제안했다. 끝까지 미안하다는 사과를 하지 않는 이경의 태도에 "내 주제에 맞게 살겠다"며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이경의 냉철한 태도와 거액의 돈은 세진을 갈등하게 만들었다. 
또 다시 마주친 이경과 세진. 경제적으로 힘든 세진은 돈을 빌려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경은 "나는 믿을만한 부하가 필요한거지 담보없는 채무자가 필요한 건 아니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하지만 세진의 버티기는 얼마가지 못했다. 대리운전을 하던 중 생긴 마찰로 재벌집 딸을 폭행했다는 누명을 쓰게 된 것. 거액의 합의금이 필요해진 세진은 자신을 가해자로 만든 부잣집 딸을 향해 무릎까지 꿇어야 하는 수치를 겪어야 했다. 하지만 무릎을 꿇는 순간 문을 열고 들어온 이경이 그녀를 막아섰다.
결국 돈 때문에 억울한 일을 당한 세진은 이경에게 "진짜로 날 대표님처럼 만들어 주겠느냐"며 손을 잡았다.
돈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금수저' 이경과 '흙수저' 세진이 만났다. 두 여자의 만남이 악연일지 인연일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sjy0401@osen.co.kr
[사진] MBC 방송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