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김희철X민경훈, 솔직한 잘.또들의 절친노트 [종합]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11.22 21: 30

‘잘생긴 돌+I’ 김희철과 민경훈이 랜선친구에서 현실 절친으로 거듭났다.
김희철과 민경훈은 2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동반 탑승해 입담을 뽐냈다.
JTBC ‘아는 형님’에서 최고의 호흡을 선보인 두 사람이지만 사석에서 따로 만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그래서 이날 방송 초반은 MC 이영자와 오만석 없이 두 사람 만의 데이트로 꾸며졌다.

김희철은 민경훈을 자신의 단골 핫도그집으로 데려갔다. 상상을 초월하게 매운 핫도그에 민경훈은 “별로 안 맵다”며 강한 척을 했지만 이내 올라오는 매운 맛에 콜록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이어 식당으로 도착한 MC진에게도 핫도그를 맛보여 주며 즐거워했다. 
드디어 MC들과 만난 두 사람은 집돌이 답게 김희철의 집으로 향했다. 김희철과 민경훈은 이동하면서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민경훈은 ‘아는 형님’에 출연했으면 하는 여성 게스트로 NS윤지를 꼽았고, 김희철은 영원한 이상형 소희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꽃미남으로 정평이 나 있는 두 사람은 극성팬과의 일화도 공개했다. 아이돌 활동을 하고 있는 김희철은 “저는 사생들에게는 ‘팬’이란 단어를 붙이지 않는다”며 “사생들 때문에 화장실에서 소변을 볼 때도 좌변기에서 본다. 그런데도 문을 열고 팬들이 들어오더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민경훈은 과거 콘서트 도중 자신의 몸을 더듬던 팬을 떠올렸다. 어둠 속에서 “아이고 내 새끼”라며 자신을 만지던 팬은 알고 보니 민경훈의 외할머니였다고.
두 사람은 쉽사리 말하기 힘든 슬럼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민경훈은 과거 버즈 멤버들이 전부 군입대를 해 솔로 활동을 했던 때 반응이 좋지 않아 슬럼프에 빠졌다며 매일 술을 마시는 바람에 체중이 30kg이나 쪘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KBS 2TV ‘꽃보다 남자’ F4 가운데 한 명으로 섭외됐었지만 자신감이 떨어져 미팅에도 가고 싶지 않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줬다.
김희철은 10년 전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의 부친상 당시 목포에 갔다가 서울로 올라오는 길 큰 교통사고를 당했던 때를 회상했다. 현재도 다리가 아프고 병원에서 춤을 추지 말라는 권고도 들었지만, 자신을 사랑해 주는 팬들과 멤버들을 위해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 예능에 매진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희철의 집이 최초 공개됐다. 두 마리의 고양이, 한 마리의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는 널따란 집은 그가 좋아하는 빨간색 소품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막상 큰 집이 전혀 필요 없을 정도로 활용도가 낮음을 고백하는 김희철의 모습에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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