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 사생활' 첫방, '노잼'이란 편견은 버려 [종합]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11.22 20: 20

'쉽게 배우는 인문학'을 기조로 한 tvN 교양예능프로그램 '동네의 사생활'이 첫 방송을 통해 시청자를 만났다. 유익한 주제, 각기 다른 스타들이 한 곳에 모인 '동네의 사생활'이 그 주인공이다. 
'동네의 사생활'은 방송 전부터 '좋은 프로그램'이란 수식어가 붙어 주목받았다. 동시에 딱딱하고 어려운 인문학 주제가 시청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가 물으표로 남은 것도 사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동네의 사생활'은 남다른 팀워크와 입담꾼들의 시너지, 반면교사할 유익한 정보가 어우러지며 좋은 반응을 기대하게 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골목길 인문학-동네의 사생활'(이하 '동네의 사생활' 에서는 첫 번째 주제로 고종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 스튜디오에서 한데 모인 6명의 남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인사를 나눴다. 래퍼 딘딘, 웹툰작가 주호민 김풍, 배우 정진영 백성현, 방송인 다니엘이 진행을 맡았다. 맏형 정진영은 "이런 조합도 신성할 것이다. 다른 분야의 6인이 모였다"고 말했다. 서로 다른 분야지만, 고종과 관련해 각자의 견해를 나누기 시작했다. 
책벌레였다는 고종. 이날 '동네의 사생활'에서는 고종이 읽었던 수많은 책들을 보여주고 그 이유부터 고종의 발자취를 더듬기 시작했다. 이날 멤버들은 고종이 살던 경복궁을 찾아가 머물던 곳을 들여보기도 했다. 해방촌 탐방도 볼 수 있었다. 무료로 책을 읽는 공간부터 대형서점에서 만날 수 없는 소규모 출판 책도 볼 수 있어 신선함을 더했다.
'동네의 사생활'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인문학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늘 지나다니는 익숙하고 흔한 동네나 유명한 장소에 묻혀 상대적으로 주목 받지 못했던 장소의 숨은 인문학 이야기를 찾아내고자 했다. 우리의 삶을 둘러싼 보통의 공간 속에 존재했던 인문학 이야기를 쉽고 편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jy0401@osen.co.kr
[사진] tvN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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