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경험' 이고은, "언니들 덕분에 자신감 얻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1.22 19: 10

IBK기업은행 4년차 세터 이고은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고은은 2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의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이끌었다. 주전 세터 김사니의 부상 공백으로 주전 기회를 잡은 이고은은 삼각편대를 고르게 활용하는 토스 워크를 자랑했다.
주전 세터 김사니가 종아리 파열로 자리를 비운 뒤 IBK기업은행은 최근 4경기에서 이고은을 집중 투입했다. 이적 첫 해이자 프로 4년차로서 최대 기회를 잡은 이고은은 다양한 공격패턴을 효과적으로 배분했다. 김사니가 빠진 4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은 2승2패로 꽤 선방했다.

경기 후 이고은은 "경기 전부터 언니들과 함께 어떻게 플레이해야 할지 미리 이야기하며 준비한 것이 잘 풀렸다. 처음에는 긴장도 많이 됐고, 뭘 해야 할지 몰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다.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중간에도 김사니에게 여러 조언을 들은 이고은은 "이 상황에선 어디로 올려야 할지, 볼을 어떻게 올려야 할지 알려주신다. 옆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힘이 된다"며 "다음 경기부터는 김사니 선배가 돌아온다. 뒤에서 준비하며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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